등장인물 소개
폐병에 천식까지 앓고 있어 쓰러질 정도로 몸이 많이 쇠약해 강원도 한 시골마을로 가서 요양생활을 하게 되는 순이. 그곳에서 실험을 통해 탄생한 겉모습은 사람 같지만 늑대소년 철수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가장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악역 순이를 짝사랑하고 있으며 자신과 결혼하자며 우기고 폭력도 서슴지 않고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지태. 이 영화의 주요 핵심 인물들이다.
줄거리
이 영화의 주인공 순이는 폐가 좋지 않아 강원도의 한 시골마을로 이사를 오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소년이 순이의 집에 나타나게 됩니다. 겉모습은 누가봐도 사람의 모습인데 행동으로 보면 낯설게만 느껴지는 한 소년. 하는 행동이 마치 야생 짐승과 같은 모습을 지닌 소년을 만나게 됩니다. 그를 발견한 순이네 가족은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경찰과 시설 사람들은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려고만 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어쩔수 없이 소년을 맡아줄 고아원을 찾을때까지 순이의 가족들이 이 소년을 보호하게 됩니다. 바깥생활을 한듯 지저분한 모습을 씻겨놓고 보았는데, 그의 행동은 무색하게도 짐승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순이의 엄마는 그에게 철수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엄마가 볼일을 나간 사이 둘과 남게된 순이와 철수. 그때 순이에게 찝적대는 지태에게서 마치 철수는 순이를 지키는 행동을 보이며 지태를 내보냅니다. 이날 이후 순이는 철수를 다시 보게되며 철수를 가르쳐 주기위해 순이는 '애견훈련백과'를 참고해 훈련을 시작하게 됩니다. 철수는 마치 강아지처럼 순이를 따르고 순이가 머리를 쓰다듬어주는걸 시작으로 머리 쓰담듬는걸 제일 좋아하게 됩니다. 그렇게 이불정리, 양치질 사람을 대하는 예절이나 식사예절 등도 가르치며 애정이 싹트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순이네 가족들에게 물들어가게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순이네 가족은 시장에 장을 보러 가게 되었는데, 공사장에서 작업하던 직원들이 실수로 철근을 떨어뜨려 가족 모두가 사고가 날 뻔 합니다. 다행이 철수가 떨어지는 철근을 그대로 등으로 받아내 사고를 면하였지만 철수의 몸은 그저 멀쩡하기만 합니다. 다행히 철수 덕분에 목숨은 구했지만 순이는 철수가 평범한 사람이 아니란걸 깨닫게 되는 일이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엔 술에 취한 지태가 순이에게 술주정을 부리며 치근덕 거립니다. 그 모습을 보게 된 철수는 그만 늑대의 모습을 보이고 말게 됩니다. 늑대의 모습을 보게 된 지태는 철수에게 비밀이 있다고 생각해 그 비밀을 파헤치려 합니다. 한편 이 사실을 모른 채 함께 시간을 보내던 철수와 순이. 그러던 중 순이가 쓰러지게 됩니다. 병원의 개념을 모르는 철수는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안전한 곳인 자신의 생활터였던 산속으로 순이를 데리고 가게 됩니다. 이 일로 인해 대학연구 교수와 군 관계자까지 모이게 됩니다. 평범한 인간과 달랐던 철수의 몸이 실은 정부에서 비밀리에 진행되던 인체강화연구의 실험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그로 인해 철수가 위험한 인물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사육장에 감금시키게 됩니다. 사육장에 감금시키기까지 애를 먹었지만 순이의 "기다려"라는 말에 조용히 들어간 철수는 아무런 사고 없이 조용히 기다립니다. 하지만 지태는 자신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자 머리를 굴려 어떠한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지태에게 넘어간 철수는 또다시 폭주를 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모든 사람들이 있는 앞에서 본모습을 보이고 말게 됩니다. 결국, 순이는 철수를 지키기 위해 떠나보낼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렇게 철수에게 순이는 메모 한 장을 남긴 채 떠나게 됩니다. 그로부터 47년이란 시간이 지난 후, 순이는 추억이 담긴 마을로 찾아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창고에서 나오는 불빛으로 향하게 되는데, 그곳에는 자신이 남긴 메모를 건네주며 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순이만을 기다린 철수가 있었습니다.
총평
이 영화가 처음 개봉 시 늑대인간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예고편에서 나왔던 송중기 배우님의 늑대 역할이 끌려 설레어하며 극장을 가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송중기 배우님과 늑대의 조합이라니 하며 내용보다는 화면 속의 장면을 더 생각했던 것 같은데, 막상 영화를 보면서 스토리가 너무 탄탄하고, 순이가 철수에게 가라고 소리치면서도 자신이 철수를 때린 행동에 놀라며 애절한 모습을 연기한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몰입해 영화관에서 눈물을 흘렸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영화를 리뷰를 하면서 그때 추억을 회상하게 되니 또 하나의 추억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박보영 배우님의 노래 멜로디가 가장 먼저 떠오르면서 잊히지가 않습니다. OST의 멜로디처럼 잔잔하게 동화 같은 느낌으로 기억에 많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동화같은 멜로 판타지를 찾는 분이 있으시다면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영화 늑대소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