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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살인 영화 리뷰, 실화바탕의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

by 휘영0 2024.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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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소개

김형민(김윤석) 형사는 부산 서부경찰서 강력계 형사로,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데 강한 집념을 지닌 인물이다. 어느 날 한 재소자로부터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살인 사건이 있다.'는 자백을 듣고, 이를 추적하게 된다. 형민은 사건이 공식적으로 신고되지 않아 기록조차 없는 암수사건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강태오(주지훈)는 수감 중인 살인범으로, 자신의 범죄를 자백하며 형민에게 여러 단서를 흘린다. 태오는 자신이 여러 건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 하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제공하지 않으며 형민을 혼란스럽게 만들며 영화 속에서 태오는 냉혹하고 교활한 성격으로 형민을 압박하는 역할을 한다.

 

여지원(진선규)은 형민의 동료 형사로, 사건 수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형민이 태오의 자백을 토대로 조사에 몰두하는 것을 돕기도 하지만 경찰 조직 내부의 압박으로 갈등을 겪게된다.

 

줄거리

부산지방경찰청 마약 수사대 소속 형사 김형민(김윤석)은 살인 사건에 관한 제보를 받기 위하여 강태오(주지훈)와 식사를 같이 한다. 강태오가 부탁을 받아 짐을 옮겨 버렸는데, 그게 토막 난 시체인 것 같다고 한다. 김형민이 더 추궁을 하자, 강태오는 더 듣고 싶으면 돈을 달라고 하였고, 김형민은 자신의 연락처와 함께 목욕비하라는 명목으로 20만 원 정도를 주게 된다. 그럼에도 강태오는 20만 원으로는 부족 하다고 투정을 부리며 더 흥정을 하려는 그 순간, 김형민과는 관계 없는 부상 동구 경찰서 형사과 소속 형사들이 급습하여 허수진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강태오를 체포해간다.

 

3개월 뒤 김형민은 가족들과 골프 라운딩을 하다가 강태오의 전화를 받는다. 구치소에 수감된 강태오는 자신이 실은 사람 7명을 죽였다고 하면서, 허수진 살인의 증거를 알려준다. 사실 강태오를 체포한 동구 경찰서 측의 증거 조작이 있었기에, 이 허점을 노리고 김형민에게 진짜 증거를 가져오게 하여 재판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도록 노린 것이다. 결국 강태오는 20년에서 15년형으로 5년 감형을 받는데 성공한다. 그 후 김형민은 강태오로 부터 간략하게 살인 사건의 정보를 얻게 된다. 하지만 구체적이지 않았고, 정보를 요구할 때마다 강태오는 영치금이나 물품등을 요구한다. 허수진 포함 7개의 정보를 주었는데, 개중에는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 어찌할 수 없는 사건, 허구인 사건, 언뜻 보기에는 다른 사건으로 보이나 하나의 사건으로 보이는 것들도 있었다. 형민은 더 자세한 정보를 요구하지만, 갑자기 강태오는 욕설을 퍼부으면서 사람 죽이는 게 얼마나 힘든데, 왜 생각해 내라마라 강요하냐고 난동을 부린다. 형민이 뭐 이런 새끼가 다 있냐는 표정으로 "미칬나?"라고 하자, 강태오는 흥분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씨근덕거리는 등 사이코 기질을 드러낸다.

 

처음에는 태오의 자백을 신뢰하지 않았던 형민이지만, 그의 말이 점차 진실에 가까운 것임을 깨닫고 본격적으로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형민은 혼자서 태오의 자백에 의존해 증거를 찾으며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지만, 경찰 내부의 비협조와 태오의 불분명한 진술 때문에 수사는 난항을 겪게 된다. 태오는 자백을 하면서도 중요한 단서를 감추고 형민을 조롱하는 등 심리전을 펼친다. 형민은 집요한 수사 끝에 태오의 진술이 사실임을 입증하려 하지만, 공식적인 기록이 없는 암수 사건이라는 이유로 수사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결국, 형민은 자신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려고 고군분투하게 된다.

 

총평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지만, 극적 요소를 더해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두 배우의 밀도 높은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개봉 당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한국 범죄 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명작으로 평가받았다.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암수살인은 신고되지 않거나 기록되지 않아 수사망에 포착되지 않은 살인 사건을 의미한다. 영화는 이러한 사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집념과 그 과정에서의 고충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 스릴러 영화이다. 배우 김윤석과 주지훈이 주연을 맡아 강렬한 연기로 큰 호평을 받은 만큼 몰입감을 더욱 높여준다.

 

주지훈이 연기한 강태오는 끝까지 교활하게 진실을 감추려 하고, 김윤석이 연기한 형민은 이를 밝혀내기 위해 집요하게 파고들어 형사 김형민과 살인범 강태오의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과 강렬한 연기 대결이 영화의 백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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